영국 BBC 방송은 2019년 9월 페이스북에 ‘오늘의 단어’로 ‘꼰대(Kkon Dae)’를 소개했다. 그들은 꼰대를 ‘자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나이 많은 사람’이라고 정의했고 ‘다른 사람은 항상 잘못됐다고 여긴다’는 해설을 덧붙였다. 문화인류학의 대모라 불리는 미국의 사회활동가 마거릿 미트 여사는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서 배워야 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미래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굳이 노인과 젊은이를 구분 짓고,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를 나누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할 시점임은 인정할 수 있다. 즉 노인, 혹은 기성세대는 현실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기술적 변화에 따른 사회현상의 변화로 세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젊은 연인 남녀가 각자의 핸드폰으로 서로 상대방과 대화하는 세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현세는 4차 산업 시대로 그 핵심인 AI 시대를 살아가는 중이다. MZ세대가 이용하는 핸드폰의 가치는 AI 시대를 예고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어른들의 지침보다 AI의 지시를 따르는 MZ세대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과연 AI
30년 이상 대학에서 경영학, 마케팅 관련 과목을 강의해 온 본인은 해마다 신입생에게 ‘인생의 목적’을 질문해 왔다. 그에 대한 답은 모든 학생이 천편일률적이었다. “돈입니다.” 그럴 때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소비자에 대한 연구와 마케팅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라고 지도했다. 그 이유는 30년 전부터 마케팅 콘셉트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강의해 왔기 때문이다. 마케팅 콘셉트란 혁신적 사고로서 변화하는 사회의 모든 현상을 수용하며, 모든 조직에 적용되는 교환이 가능한 실천적 과학으로써, 소비자의 욕구, 사회의 욕구, 인류의 욕구, 즉 인류의 사회 복지 실현에 기여하는 인간행동의 경영철학이다. 그리고 4차 산업시대로 진입한 현재와 미래의 산업 중심에는 AI가 자리 잡고 있다. 과학계는 물론이고 방송·문화계, 여가·레저스포츠계, 교육계 등 인간활 동과 관련된 곳이면 어디든지 AI가 앞장서는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로봇 2대가 투입됐고, 그 로봇의 무게는 2.3㎏에 벽돌만한 크기며, 다른 로봇은 여행가방 크기로 18㎏에 이르는 물건을 들 수 있었고, 건물 잔해 속 실종자 수색